民不畏死, 奈何以死構之
若使民常畏死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斲, 夫代大匠斲者, 稀有不傷其手矣.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어찌 죽이는 것으로써 그들을 두렵게 할 수 있을까?
만약 백성들이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게 해 놓고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을 내가 잡아 죽인다면,
누가 그런 이상한 짓을 하겠는가?
항상 죽이는 일을 맡은 자는 따로 있다.
죽이는 일을 맡은 자를 대신해서 죽이는 것은 큰 장인(大匠)을 대신해 나무를 깎는 것과 같다.
큰 장인(大匠)을 대신해 나무를 깎는 자 중에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자가 드물다.
+解+
여기서의 백성은, 내면의 백성을 뜻한다.
자신 안에 일어나는 많은 죽일 백성(게으름, 탐욕, 이기심)을 아무리 죽인들
그것이 죽여지는가? 그것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이는 일을 맡는 자와 큰 장인(大匠)은 결국 '없음'이다.
(옮긴이 주: '없음'을 없다하니 마치 '없음이라는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으나 없음은 그저 없는것이다.)
백성이나 나무는 제 스스로 죽고 스스로 깎여 있다.
그것을 대신하여 죽이고 깎으려 할 때부터 마음의 갈증과 고통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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