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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둘 것들을 한아름 지고 왔다

뭐든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름다운데 이제 난 어떡하나

그땐 모두가 너그러웠고 

 쿠루병 환자들처럼 웃음이 넘쳤다


이젠 어쩔 수 없구나

불치병에 걸린 사람처럼 오직 슬퍼하거나 사랑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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