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娛樂室』2007.02
Minolta X700
sunsetblue
Minolta X700
sunsetblue
나는 삼류다.
어떤 것이든 빠질 것 하나 없이 잘 나가는 일류들과 나는 다르다.
출신은 일류가 아니지만 일류를 흠모하고 숭상해 마지않아 그들과 같아지고 싶어하는 이류들과도 나는 다르다.
나는 삼류다.
집안도 학벌도 별볼일 없고 생김새도 차림새도 명품과는 거리가 아주멀다.
하지만 이류들처럼 일류의 가치관을 자기것인양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삶과 가치관을 구축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일류들이 그렇다 해도 아니라 할 줄 알고 일류들이 못보는 것을 볼 줄도 알고 일류들은 경험해보지 못하는 여러 재미들을 제대로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
삼류는 이류들과 달리 일류가 되지 않더라도 그다지 아쉬운것이 없다.
삶은 한가지 가치아래 한줄로 서열화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소중한 가치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난 삼류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