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
"로모를 구입했거나,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은 로모의 무엇때문에 좋아하고 관심을 가집니까?"
아마 다음편쯤에서 폭로하겠지만 -_- 로모는 단점도 많은 카메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사람들이 로모그래피에 열광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파트』
Lomo LC-A
2006, sunsetblue
첫째, 특유의 색감입니다. Lomo LC-A
2006, sunsetblue
필름카메라는 브랜드나 제품에 따라 약간씩 색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카메라 유저들의 사랑을 양분하다시피하는 캐논(Canon)과 니콘(Nikon)은 각각 그 제품 특유의 색감이 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캐논의 색감이 좀 더 강렬하고 니콘은 좀 더 자연스럽다고들 하더군요.) 사실 색감이란 것이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일반화하긴 힘듭니다만, 로모를 재발견한 빈의 대학생들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로모에 대한 많은 수요가 로모만의 독특한 색감에 매료된 결과라고 봅니다.
둘째, 야간사진에도 강합니다.
로모는 노출에 맞추어 셔터스피드가 조정됩니다. 그래서 야간에 찍어도 아주 예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삼각대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셋째, 외형입니다.
귀엽고 잘빠지기로는 컴팩트 디카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육중한 맛은 망원렌즈를 달아놓은 slr을 당해낼 수 없겠죠. 로모는 이도저도 아닙니다. 하지만 귀여운 디카가 가지지 못한 거친 맛을 가졌고 slr에는 없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리개조절레버, 거리조절레버가 달려 있어서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도 덤으로..ㅎㅎ)
넷째, 레어아이템입니다.
비록 다시 생산을 시작했다고는 하나, 로모는 수작업을 통해 소량을 생산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이 흔하지 않다면 더 가지고 싶은 법. 로모의 인기는 어쩌면 레어아이템이라는 것때문에 더 증폭된 감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모의 장점들(가볍다, 쉽다 등등)이 많지만 다른 목측식 카메라가 가진 장점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생략.
다음편은 로모의 인기? 로모의 거품? 입니다.
아무도 즐겨보진 않지만, 누군가는 기대해주었으면 좋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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