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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8
    눈물

소외당한 어린 나를 보았다.

부모님께서 가게를 하셨기에, 어린시절 나는 홀로 집을 지켜야 했다.
학교를 다녀 오고 늘 
빈 집 
빈 방
빈 곳에서 살았다. 

밤에 잠을 깨어 혼자 울기도 했다. 
부모님께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았다.
그럴때면 집앞 길가에 나가 하염없이 부모님을 기다리곤 했다.

어쩌다 낮잠을 자면 
해질무렵 어스름에 슬퍼 눈물을 흘렸다.
혼자 땅거미가 지는 창을 보며 울었다.
그래서 낮잠자는게 싫었다. 무서웠다.

이사를 자주한 관계로 전학도 자주 다녔었다.  
나는 누구와도 오래 친할 기회가 없었다.
어디서나 나는 이방인이었다.

혼자라는게
외로웠다. 무서웠다. 슬펐다. 죽을만큼...

그리곤 어느틈에 어른이 되어버렸다.
소외되고 외로웠던 어린아이를 잊은채.
  
오늘은 다시 그 아이를 만난 날이다.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를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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