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면 솜털 보송대던 중학시절, 어울리지도 않게 '벽오금학도'를 읽어대던 그 시절부터 나의 어떤 성향이 싹을 틔웠는지도 모르겠다. 진실로 희한하게 크리스마스에 그 생각이 나는구나. 외수형님 고맙수다. 어제부터 밥도 굶고 폐인짓하던 내게 지금의 소중함을 일깨워줘서.
그대는 솔로. 금강산도 식후경, 밥 한 끼가 열 귀신을 쫓는다는 속담이 있다. 추위 때문에 그리움이 짙어지고 허기 때문에 외로움이 짙어지는 법, 일단 먹어라. 그리고 벌러덩 드러누워 방바닥의 온기를 감지하라. 등 따습고 배부르면 그것이 바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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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형님 트위터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