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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mography_1] LOMO LC-A 와 LOMO LC-A+ 사양 비교 (4)










2008.10. Sunsetblue
Lomo LC-A Colorplus 200 
(흑백변환)




Q1. 사진은 무엇인가?

지금 내 블로그에 있는 한없이 조밀한 픽셀들의 조합은 도대체 무엇인가?
사진인가, 그림인가, 디지털 파일인가?
다시 말하자면,
다게레오타입으로부터 시작되는 빛의 화학적 변화인가
라 그랑자트의 일요일 오후를 그린 쇠라의 후예인가
오에카키의 결정판인가

그리고 그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Q2.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
사진을 찍는, 결정적 순간이 중요한가? 독창적인 색감이 중요한가? 후보정 기술이 중요한가?




A1. 나는 그저 아마추어일 뿐이다.
아마추어리즘은 굳이 최고를 추구하지 않는다.
사진기, 필름, 악세서리, 결과물 모두
그냥 아마추어적으로 가자. 

팔리는, 선예도 좋은, 진귀한 무엇이 아니라면 어떤가?
대중에 어필하지 못하면 어떤가?

걍 가는거다. Just make ma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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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

"로모를 구입했거나,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은 로모의 무엇때문에 좋아하고 관심을 가집니까?"

아마 다음편쯤에서 폭로하겠지만 -_- 로모는 단점도 많은 카메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사람들이 로모그래피에 열광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파트』
Lomo LC-A
2006, sunsetblue
첫째, 특유의 색감입니다.
필름카메라는 브랜드나 제품에 따라 약간씩 색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카메라 유저들의 사랑을 양분하다시피하는 캐논(Canon)과 니콘(Nikon)은 각각 그 제품 특유의 색감이 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캐논의 색감이 좀 더 강렬하고 니콘은 좀 더 자연스럽다고들 하더군요.) 사실 색감이란 것이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일반화하긴 힘듭니다만, 로모를 재발견한 빈의 대학생들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로모에 대한 많은 수요가 로모만의 독특한 색감에 매료된 결과라고 봅니다.  

둘째, 야간사진에도 강합니다.
로모는 노출에 맞추어 셔터스피드가 조정됩니다. 그래서 야간에 찍어도 아주 예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삼각대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셋째, 외형입니다.
귀엽고 잘빠지기로는 컴팩트 디카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육중한 맛은 망원렌즈를 달아놓은 slr을 당해낼 수 없겠죠. 로모는 이도저도 아닙니다. 하지만 귀여운 디카가 가지지 못한 거친 맛을 가졌고 slr에는 없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리개조절레버, 거리조절레버가 달려 있어서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도 덤으로..ㅎㅎ)

넷째, 레어아이템입니다.
비록 다시 생산을 시작했다고는 하나, 로모는 수작업을 통해 소량을 생산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이 흔하지 않다면 더 가지고 싶은 법. 로모의 인기는 어쩌면 레어아이템이라는 것때문에 더 증폭된 감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모의 장점들(가볍다, 쉽다 등등)이 많지만 다른 목측식 카메라가 가진 장점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생략.




다음편은 로모의 인기? 로모의 거품? 입니다.
 
아무도 즐겨보진 않지만, 누군가는 기대해주었으면 좋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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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은 소비에트 연방의 격동기였습니다.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개혁과 개방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그 격변의 시기에 Lomo도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LOMO LC-A는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으니까요. 그 시기 대중들이 열광하던 콤팩트형 자동카메라와 로모는 도무지 비교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로모는 우연하게 부활의 기회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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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 체코 프라하로 놀러왔던 몇몇 대학생들이 그곳에 있던 로모카메라를 구입했던거죠. 아마 그곳의 여러 풍광들과 자신들의 사진을 찍었을 겁니다. 그리고는 빈에서 사진을 인화하죠.
그 사진들을 보고 그들은 로모의 장점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특유의 색감과 비네팅 현상이죠. 알음알음으로 로모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그때의 대학생들은 바로 로모그래피 소사이어티(Lomographische Gesellschaft)를 빈에 설립하고 동구권에서 로모를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로모가 이미 생산이 중단되었다는거죠. 재고는 없었고 중고도 수요를 대기에 한계가 있다는건 뻔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로모광학공장이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당시 부시장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과 공장의 실무진들에게 Lomo LC-A의 생산을 부탁합니다. 물론 Lomo LC-A의 인기와 지속적인 수요를 설명해주었겠죠. 결국 Lomo LC-A는 다시 생산이 재개됩니다.

2005년, 로모 광학공장은 비효율적 수작업 생산이라는 이유로 LC-A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게 됩니다. (이 이후로 국내 로모의 중고 가격은 꽤 많이 뛰었죠..)
하지만 로모의 도면을 입수한 그들은 새로운 로모를 만들 공장을 물색하게 되고 중국의 피닉스 카메라와 협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렌즈는 이전 그대로 로모광학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습니다.
이래서 오스트리아+중국+러시아 합작공장이 만들어진거죠. 그곳에서 기존 LC-A를 계량해 만든것이 다름아닌 Lomo LC-A+입니다. + 버전은 기존 LC-A보다 조금 작아지고 무게도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게다가 몇가지 자잘한 기능도 추가되었죠.(자세한 비교는 이 블로그에 [Lomography_1]Lomo LC-A와 Lomo LC-A+ 사양 비교를 참고.) 요즘도 로모는 중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판매도 한정적이고 가격도 꽤 비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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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은 로모의 매력과 색감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_<)/
 
*참고사이트 : 로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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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마티즈라는 차가 있죠.
지금은 차체를 새롭게 바꾸었지만, 이전에는 요런 모델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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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한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중국의 QQ라는 차라면서 소개된 사진을 보았습니다.
요녀석은 요렇게 생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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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naver.com/carnola/70017482813


중국 자동차회사에서 마티즈의 외관을 베낀거죠. 처음엔 너무 똑같아서 구분이 안갈정도였습니다.
뭐 이건 좀 심한 경우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종종 이런 일들이 있나봐요.. 어느정도의 카피는 문제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실지 감을 잡으셨겠죠?
분명히 닮았는데 형을 형이라 부를 수 없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홍길동스런 시츄에이션은 다름아닌 Lomo의 시작과 연관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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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aver ID wishland님



이 카메라 왠지 낯설지 않습니다. 어딘가에서 많이 본 느낌. 바로 Lomo LC-A의 원형이 된
cosina CX시리즈입니다. (참고로, CX-1과 CX-2는 외관상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Lomo LC-A 는 cosina의 카피제품으로 80년대 초반에 구소련에서 태어났습니다. Lomo라는 제품명은  레닌그라드 광학 기계조합 (Leningradskoje Optiko Mechanitscheskoje Objedinenie)의 약자입니다. 이곳은 사실 한가롭게 레저용품을 만들던 곳은 아니었어요. 여러가지 무기에 쓰이는 광학렌즈를 주로 만들던 곳이었죠. 어쨌건 이 카피제품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여러 동구권국가에서도 널리 쓰였습니다. 400여개가 넘는 제품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LC-A 였지만 원조인 cosina의 품질에는 따라가지 못하는 제품이었던것 같습니다. 나사가 흘러 빠진다거나 암실에 빛이 새어들어오거나 앞쪽의 돌출부위가 흔들거리는 등의 문제가 계속되었죠.. 그러다 1991년 마침내 구소련이 붕괴됩니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에 자본주의의 물결이 밀려들었습니다. 카메라도 예외는 아니었죠. 매끈한 외관과 좋은 성능의 카메라들이 러시아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LC-A는 차츰 사양의 길을 걷게됩니다..

만약 이대로 세월이 흘러갔다면 지금의 LOMO는 없었겠죠.
하지만 반전은 느닷없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편은 LC-A의 회생과 LC-A+ 탄생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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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와 COSINA CX-2 비교사진. 출처: Cafe, Romo is not Lomo카페 '이보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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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프로그램식 자동노출 포켓카메라

크기/무게: 107 x 68 x 43.5mm/250g
필름 : 35mm
렌즈: Minitar 1, f = 32mm, 밝기 : 1 : 2.8
초점거리: 32mm
조리개 :  f2.8~16
노출방식 : 수동조작시 1/60초 고정, A모드 시 1/500초~적정노출까지 계속 개방
셔터스피드 : 1/500 ~ 무한대(자동노출)
촬영범위: 0.8m ~ 무한대 (수동초점 조절-0.8 m, 1.5 m, 3.0 m 와 무한대)
필름감도 : ISO(ASA) 25~400 및 수동설정
플래시 싱크로 : 1/60초
필름진행: 수동으로 필름진행, 감기 및 되감기
플래시와 와인더 장착 가능
자동광학식 메카니컬 셔터(AE수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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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크기/무게: 105 x 60 x 40mm/ 300g

필름: 35mm

렌즈: Minitar 1, f = 32mm, 밝기 : 1 : 2.8 (Made in Russia, 멀티코팅)
초점거리: 32mm

조리개수치: 2.8, 4, 5.6, 8, 11, 16

노출방식: 프로그램 오토(조리개, 셔터스피드 자동설정)
셔터스피드: 1/500초에서 무한대(자동노출)

필름감도 : ISO(ASA) 100~1600
다중노출 스위치, 한 프레임에 무한대의 겹쳐지는 촬영가능

플래시: 후막동조가 가능한 표준 핫슈

표준 삼각대 소켓, 케이블 릴리즈 소켓



++ LOMO LC-A+의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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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노출 스위치(Multiple Exposure (MX) switch) - 한 장면에 여러 이미지를 겹쳐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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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릴리즈 소켓 -
케이블 릴리즈란?(지식즐에 다이렉트 링크!!) 
 LC-A에서는 이게 없어서 케이블 릴리즈 장착이 가능하도록 만든 장비를 만들어 팔기도 했음.

*ISO 설정 변경 - 기존  LC-A에서의 25~400을 100~1600으로 변경

*1년 무상 수리 보증.


++비교

LC-A+ 의 가장 큰 변화를 세 가지만 꼽자면 LC-A에 있던 조리개 조절 레버가 사라진 점, 다중노출 스위치가 생긴 점, 릴리즈 소켓이 생긴 점이다. LC-A에서 조리개를 조절해가며 찍었던 유저는 많이 없었던게 사실이다. 대부분 A모드에 놓고 찰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없앤듯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편의성이라는 건, 유저에게 최대한의 선택권을 준 이후에 고려해봐야되는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다운그레이드에 가깝다고 본다..
로모의 컨셉은 '간편하게, 쉽게, 재미있게' 라고 생각한다. 묵직한 SLR들고 폼잡는것만이 예술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뭐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니 로모그라피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 이런 로모의 컨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변화는 다중노출 스위치이다. 요걸 쓰면 아래 사진같은 효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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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아래 주소

이 사진 같은 경우 로모로 찍기엔 좀 힘든 사진이지만(접사가 들어있기 때문에..) 다중노출효과를 지혜롭게 이용한다면 손쉽게 예술적인 사진을 만들 수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변화는 케이블 릴리즈 소켓이다. 그리고 기본 패키지에 케이블 릴리즈까지 딸려 나온다는 것. 조그만 삼각대만 있으면 아주 실용적일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조리개 조절 레버를 살려주시길 바라면서..(-_- 걒걒..) 다음 편은 로모의 시작. 부분을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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