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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5
    안타까운 MB의 언론장악 시도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퍼온 이미지. 원저작자의 이의가 있으면 삭제하겠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포스팅하는걸 왠만하면 피하고싶은데 안되겠다.
할 이야기는 해야지.

일단

언론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언론은 어떤 사건에 대한 소식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음으로써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된다.
사실을 아무리 사실로만 전달하려 해도 (기사감을 정하거나 전달하는시각에서부터) 은연중에 일정한 논점을 표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촛불문화제에 대한 기사를 낼때도 질서정연한 모습을 내보내는 것과 전경들과 몸싸움을 하는 모습을 내보내는 것은 그 기사를 보는 사람의 시각에 큰 차이를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이런 언론의 힘을 악용하여 대놓고 논점을 표출해 사람들을 세뇌시키려 하는 언론도 있다.
(ㅈㅈㄷ신문이 욕먹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겠지)

언론은 그 시각에 따라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므로 TV방송의 뉴스같은 경우는 철저한 중립이 요구되고 또 대부분 그렇게 방송을 내보낸다.

이런 언론이, 권력의 힘을 등에 업으면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 연일 권력의 입장에서 방송을 하고 권력자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비판적인 시각이 없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친권력적인 입장에 찬동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판능력이 사라진 국가는 상상하기도 싫다. 나치즘이나 파시즘, 군국주의 국가들이 바로 그랬으니.
 
그래서 MB의 사고는 위험하다.
(국민의 자발적인 결과가 아닌)언론에서 촛불을 키웠다는 판단에 따라 이제 방송사의 수장에 자신의 심복을 앉히려 하고 있다.
이미 YTN은 구본홍씨가 사장 자리를 차지했다.
이 사람은 지난 대선때 MB의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냈던 이다. YTN은 한전, KT&G 등 공기업이 과반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정부가 이사회를 움직여 MB의 심복을 사장에 임명한 것이다. 과연 YTN이 언론의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까?

그 다음은 KBS. 촛불문화제 관련 기사에서 정부편을 들지 않았다고 특별감사중이다. 게다가 KBS사장 또한 친MB 인사로 바꾸려하고 있다. 방송사에서 나오는 비판적인 기사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3월달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시중이라는 사람은 MB의 자문역할을 하던 핵심인사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보장하는 한편, 방송·통신 간 균형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통신 관련 인허가 업무, 각종 정책 수립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두산백과사전 발췌)'
이렇듯 중립이 지켜져야하는 방통위가 다분히 정치적 성향 뚜렷한 인물이 선임된 것만 봐도 MB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다.

그가 바라는 것은 결국 (어리석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 일게다.

그게 뭘 뜻하는것인지 도대체 알고는 있는가?
필자의 생각에는 MB자신도 그게 뭘 뜻하는건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국가는 회사가 아니다. MB는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과 국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본질적으로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리더쉽 = 독재라고 생각하는것과 같다.

지금 우리나라를 독재국가로 만들고 싶은건가?
MB는 왕이 되고 싶은가?

무식하면 용감하다.
촛불문화제의 배후에 관심이 많을때부터 알아보긴 했지만. 촛불문화제에 나온 국민들을 '극렬노조'쯤으로 아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회사'쯤으로 생각하는 것이겠지. 그 틀을 벗어나야될텐데 MB가 안타깝다.
반성을 아무리 많이 한다해도 어쩔 수 없다. 그가 사회주의는 물론이고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의 기초도 모르는 것이 자명한데. 무식이 반성한다고 유식해지는 것은 아니다.

안타까울 뿐이다.

그럴수록 촛불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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